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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韓語]프롬 (Fromm) - Mood, Sunday (2022-12-04@71MB@320K@KF)[複製鏈接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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發表於 2022-12-4 11:31 PM|只看該作者|倒序瀏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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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專輯封面】:



【專輯歌手】: 프롬 (Fromm)
【專輯名稱】: Mood, Sunday
【發行日期】: 2022-12-04
【唱片公司】: YG PLUS
【專輯語言】: 韓語
【檔案大小】: 71MB
【音樂格式】: MP3
【音樂品質】: 320K CBR
【存放空間】: KF
【失連時間】: 免空期限

【專輯介紹】:

“노랫말이기도 곡의 무드이기도, 너의 것이기도 나의 것이기도 한 쉼이 한 장의 앨범에 모였다. 그를 불러 모은 건 여유로우면서도 아쉬운, 행복하면서도 쓸쓸한 일요일 늦은 오후의 꼬리 긴 햇살 같았던 프롬의 지난 날들이다.”

프롬 [무드 선데이]

종종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가 쉬는 방법을 잊은 건 아닐까 의심한다. 취미가 나쁜 작가나 감독이 만든 다크 판타지 속 태엽 인형처럼, 누구도 좀처럼 쉬려고 들지 않는 요즘이다. 그렇게 오래 짓눌린 공기가 나지막이 귓가에 속삭인다. ‘쉬는 건 뒤처지는 거야'. 숨차게 달려온 길 위에 잠시 걸음을 멈춘 순간, 누군지도 모르는 나의 라이벌은 이미 뒤통수도 보이지 않을 만큼 저 먼 곳까지 나를 앞서가 버렸다고 한다. 공기가 전한 말에 의하면 뒤처짐은 또한 도태를 뜻한다. 어느새 만개한 계절에 꼭 맞게 핀 꽃과 잎을 즐기는 사이 세상의 중심은 나에게서 서서히 멀어져 간다. 연유를 따져 물을 새도 없이 사람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는 동네 아이들처럼 바쁘게 사라진다. 그들이 부리나케 도착한 곳이 천국일지 지옥일지 우리는 알 수 없다. 다만 남은 건, 그들이 두고 간 쉼 더미뿐이다.

프롬이 7년 만에 내놓는 세 번째 정규 앨범 [무드 선데이]를 듣다가 문득 그런 풍경을 떠올렸다. 바쁘게 떠난 사람들이 잊고 간 커다란 쉼 더미. 너무 오래 방치되어 희미해졌지만, 그 가녀린 숨소리의 의지는 무엇보다 강했다. 쉼으로, 오직 쉼으로. 실제로 프롬의 삶에서 가장 고요하고 평온했던 지난 2년의 세월을 눌러 담은 앨범은 곡 하나하나에 다양한 쉼의 결을 섬세하게 새겨 놓았다. 앨범의 문을 여는 ‘그러면 돼요'부터가 그렇다. 긴 겨울을 견딘 두 뺨에 닿은 봄바람처럼, 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에서 보내는 느긋한 오후처럼 천천히 온기를 퍼뜨리는 노래는 이 앨범이 어디로 가 어떤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하는지를 뚜렷이 드러낸다.

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다 보면 두 번째 곡 ‘WATER'가 은은한 파도처럼 밀려든다. '그러면 돼요'를 들으며 느낀 햇빛에 바싹 마른 이불처럼 보송한 기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. 기분 좋게 일렁이는 부드러운 수면 위로 금빛 윤슬이 부서진다. 눈 부신 빛이 남기고 간 잔상이 사라지기도 전 찾아온 세 번째 트랙 ‘그런 계절이잖아요'는 어떤가. 앨범의 마지막 곡 ‘가장 보통의 저녁'과 함께 선공개되기도 한 노래는 바쁜 일상 속 갑작스레 파고든 ‘보고 싶다'는 마음의 쉼표를 아무 꾸밈없이 바닥에 툭 내려놓는다. 잔잔하게 흐르는 매일 같은 기타, 그리고 그 안의 섬광 같은 균열을 그리는 클라리넷과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그 솔직한 쉼표의 곁을 묵묵히 따른다.

앨범 [무드 선데이]에 담긴 모든 노래에는, 그렇게 우리가 먼 곳에 두고 온 쉼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다. 잃어버린 쉼을 찾아 떠나는 앨범은 그러나 부러 찾지 않아도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. 누군가가 그리운 봄밤을 애타게 부르는 ‘봄밤에 다시 만나', 꿈결처럼 스며드는 드림 팝 ‘ALOHA', ‘그러면 돼요'와 함께 프롬의 목소리와 코러스의 호흡이 달콤하게 녹아 맴도는 ‘JAVI & NIGHT', 최소한의 악기 편성으로 사랑을 곧 나를 죽이고 구하는 다정함이라 말하는 ‘다정함이 나를'까지. 저만의 방식으로 각자의 쉼을 노래한다. 잃어버린 것조차 잊고 있었던 모두의 쉼을 애써 구해 눈과 귀 앞에 들이민다.

노랫말이기도 곡의 무드이기도, 너의 것이기도 나의 것이기도 한 쉼이 한 장의 앨범에 모였다. 그를 불러 모은 건 여유로우면서도 아쉬운, 행복하면서도 쓸쓸한 일요일 늦은 오후의 꼬리 긴 햇살 같았던 프롬의 지난 날들이다. 여담이지만 프롬에게 앨범에 수록될 노래들을 처음 건네받은 날 밤, 마지막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깊은 잠을 정말이지 오랜만에 잘 수 있었다. 추측컨대 앨범 [무드 선데이]가 모아둔 쉼 더미 가운데 한 번도 깨지 않는 깊은 잠이 내 몫의 카드가 아니었을까 싶다. 프롬이 정성스레 준비한 쉬어가는 벤치에 잠시 걸터앉아 본다. 나를 내내 괴롭히던 상상 속 라이벌의 잡히지 않는 뒤통수도, 결국 도태되고 말 거라는 모난 협박도 먼 남의 이야기인 것만 같다. 꼭 쥐고 있던 양 손을 펼쳐 본다.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를 닮은 쉼만이 남았다.

김윤하 / 대중음악평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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